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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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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섭

  • 2025-09-01

  • 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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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보도자료
2월 16일(목) 조간(2.15 12:00 이후 보도)
배 포 일
2월 15일 / (총 46 매)
담당부서
정신건강정책과
과    장
이 중 규
전    화
02-2023-7570
담 당 자
강 영 애
02-2023-7568
서울의대
연구책임자
조 맹 제
02-2072-2457

’2011년 성인 6명중 1명 정신건강문제 경험
- 전체 인구의 27.6%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 경험 -
   
 
<주 요 결 과>


□ ’2011년 정신질환실태조사 결과, 18세 이상 성인 중 최근 1년 간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16.0%인 577만명으로 추정

 ○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10명 중 1명(전체 인구의 10.2%)꼴이 최근 1년 간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음

  * (일년유병률) ’06년 8.3% → ’11년 10.2% (22.9% 증)

□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 경험 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27.6%로 성인 10명 중에 3명꼴,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14.4%(’06년에는 12.6%)로 성인 6명 중 1명꼴

□ 성인의 15.6%는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사고(思考)를 경험하였으며, 3.3%가 자살계획, 3.2%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년 간 자살시도자는 10만8천여명으로 추산

□ 평생 정신질환 경험자 중 정신과 전문의, 기타 정신건강전문가를 통한 상담․치료를 받은 비율은 15.3%에 불과, 85% 정도가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정신의료서비스 이용률*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

  * 미국 39.2%(’10년), 호주 34.9%(’09년), 뉴질랜드 38.9%(’06년)


1.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개요

□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5개 주요정신질환의 유병률, 의료서비스 이용실태 등에 관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이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 (정신질환 실태조사) 정신보건법 제4조의2 근거, 5년마다 실시

 ○ 이번 조사는 ‘01년, ’06년에 이은 세 번째 조사로써, 서울의대(책임연구자 조맹제 교수) 등 14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여 실시*하였다.

  * (조사대상) 전국 만 18~74세 성인 6,022명,  (조사시기) ’11.7.19~11.16

2. 정신질환 유병률

□ 조사결과 25개 정신질환 일년유병률*은 16.0%(男16.2%, 女15.8%), 알코올․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10.2%(男6.1%, 女14.3%)로 ‘06년 대비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1년 간 한 번 이상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
  ** ‘06년 8.3% → ’11년 10.2%

 ○ 25개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27.6%(男31.7%, 女23.4%), 알코올․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14.4%(男9.2%, 女19.5%)로 성인 6명 중 1명 꼴이며 ‘06년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금까지 평생동안 한 번 이상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
  ** ‘06년 12.6% → ’11년 14.4%

   
3. 자살思考 및 시도

□ 성인의 15.6%는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며, 3.3%는 자살을 계획하고, 3.2%는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1년 사이에는 성인의 3.7%가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0.7%가 자살을 계획하며, 0.3%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1년 간 자살시도를 한 사람은 10만 8천명으로 추산된다.

 ○ 자살생각을 한 경우의 57.0%, 자살계획을 한 경우의 73.7%, 자살시도를 한 경우의 75.3%에서 1개 이상의 정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주요 정신질환별 조사결과

<기분장애>
□ 성인 여성 10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 등을 포함한 기분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분장애의 평생유병률은 전체 7.5%(男 4.8%, 女 10.1%)로 나타났고, 특히 우울증의 평생유병률은 전체 6.7%(男 4.3%, 女 9.1%)로 나타났다.

  * 기분장애 = 우울증(주요우울장애) + 기분부전증 + 조울증

□ 기분장애의 대표질환인 우울증(주요우울증)은 ’01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남녀 모두에서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 평생유병률은 ‘06년 5.6% → ’11년 6.7%(19.6% 증가), 일년유병률은 ’06년 2.5% → ‘11년 3.0%(20% 증가)로 나타났다.
 
<불안장애>

□ 불안장애도 남녀 모두에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 평생유병률은 ‘06년 6.9% → ’11년 8.7%(26.1% 증가), 일년유병률은 ’06년 5.0% → ‘11년 6.8%(36% 증가)로 나타났다.

 ○ 최근 일 년 간 불안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245만 명으로 추산된다.

  * 불안장애 : 사회공포증, 강박증,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알코올 사용장애>

□ 성인 남성 5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病的 음주(알코올 사용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병적 음주의 평생유병률은 전체 13.4%(男 20.7%, 女 6.1%), 일년유병률은 전체 4.3%(男 6.6%, 女 2.1%)로 나타났다.

  * 알코올 사용장애 = 알코올 의존 + 알코올 남용

<니코틴 사용장애>

□ 성인 남성의 12.7%는 평생 한 번 이상 니코틴 중독(니코틴 사용장애)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니코틴 중독의 평생유병률은 전체 7.2%(男 12.7%, 女 1.7%), 일년유병률은 전체 4.0%(男 7.0%, 女 0.9%)로 나타났다.

  * 니코틴 사용장애 = 니코틴 의존 + 니코틴 금단

<도박․인터넷 중독>

□ 병적인 도박 중독의 유병률은 1.0%, 병적 도박 고위험군의 유병률은 2.3%로, 성인의 3.3%에서 문제성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도박중독 : 도박으로 인해 자신․타인에게 해를 끼치면서 도박을 반복하고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 

□ 일반 성인의 1.0%가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심각한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18~29세에서는 인터넷 중독 유병률이 1.9%로 나타났다.

  * 인터넷 중독 : 인터넷 사용이 지나쳐 일상생활, 학교생활 등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으나 스스로 사용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

5.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실태

□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실태는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 중 15.3%만이 정신과 의사, 비정신과 의사, 기타 정신전문가에게 정신건강문제를 의논하거나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수준은 ’06년 11.4% → ’11년 15.3%(34.2% 증가)로 증가하였으나,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 우리나라의 경우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의논한 비율이 15.3%인데 비해 외국의 경우 최근 12개월 동안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의논한 비율임. 따라서 실제로는 차이가 더 클 것으로 생각됨.



6. 역학조사의 한계 및 향후대책

□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조사대상 범위를 18~74세로 확대하고(‘06년에는 18~64세), 자살, 도박 중독, 인터넷 중독관련 조사를 추가하였다.

 ○ 다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한계가 있다.

<향후계획>

□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조기발견, 적절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 등 정신질환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금년 상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다.

 ○ 또한, 5년 후 실시되는 다음번 조사에서는 아동․청소년 조사를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붙임> 1.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요약보고서
          2.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질의응답집








<붙임 1>


2011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요약보고서


목  차


1. 조사개요....................................................................................
1
1.1. 목적............................................................................................................................
1
1.2. 조사 근거 및 주기.................................................................................................
1
  1.3. 조사대상 모집단.....................................................................................................
1
1.4. 조사구성 및 조사항목..........................................................................................
1
1.5 표본추출.................................................................................... .................................
2
1.6 조사 참여기관..........................................................................................................
2
1.7 조사 및 연구기간....................................................................................................
2
1.8 조사요원 선발 및 교육..........................................................................................
2
1.9 사전 조사...................................................................................................................
2
1.10 본 조사.....................................................................................................................
3

2. 최종 응답자의 분포.............................................................................

3
2.1 응답율..........................................................................................................................
3
2.2. 응답자의 사회인구학적 분포....................................................................................
3

3. 조사결과..............................................................................................

4
3.1. 전체 정신질환 유병률...........................................................................................
4
3.2. 각 주요 정신질환의 유병률.................................................................................
4
  3.3 2001년, 2006년 조사와의 비교.............................................................................
7
    3.4 자살 관련 행동........................................................................................................
10
    3.5 병적 도박..................................................................................................................
11
    3.6. 인터넷 중독.............................................................................................................
11
    3.7. 관련요인...................................................................................................................
12
    3.8. 정신의료서비스 이용실태....................................................................................
12

4. 외국 조사 결과와의 비교....................................................................

13

5. 결론.....................................................................................................

13


표 목차

표 1. 조사도구  1
표 2. 표본 추출 과정 2
표 3. 조사대상자 중 최종 면담완료율  3
표 4. 정신장애 평생유병률(성과 연령의 보정) 5
표 5. 정신장애 일년유병률(성과 연령의 보정) 6
표 6. 정신장애 전체 및 주요 그룹 별 일년유병률 및 추정환자 수(성과 연령별 보정) 7
표 7. 정신장애 평생유병률의 변화(성과 연령의 보정) 8
표 8. 정신장애 일년유병률의 변화(성과 연령의 보정) 9
표 9. 자살관련 행동의 평생, 일년, 일개월 유병률 10
표 10. 세계정신건강역학연구 평생유병률 비교(%) 13


그림 목차

그림 1. 정신질환 이환자 중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비율 비교 12
그림 2. 알코올 사용장애 이환자 중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비율 비교 12


1. 조사개요

 1.1. 목 적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는 한국 성인에서 주요 정신질환의 실태를 파악하여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국가 간 정신질환 비교와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정신질환과, 자살관련행동, 도박 중독, 인터넷 중독의 유병률과 관련 요인을 산출하고, 정신질환 이환자의 정신의료서비스 이용실태를 파악한다.

 1.2. 조사 근거 및 주기
 정신보건법 제4조의 2에 근거해 매 5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2001년도에 처음 실시 후 2011년도에 세 번째로 실시하였다.

 1.3. 조사대상
 목표 모집단은 국내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만 74세 이하의 일반 성인이다.  전국 13,895가구 중 사전조사를 통해 실제 가구 9,102가구를 선정, 6,022명의 면담을 완료하였다.

 1.4. 조사구성 및 조사항목
  주요 정신질환의 유병률과 관련 요인 조사 및 정신의료서비스 이용실태 조사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한 Composite International Diagnostic Interview의 한국어판(K-CIDI)을 기본 도구로 사용하였다. CIDI는 완전히 구조화된 설문도구로, 설문지에 정해진 대로만 묻도록 되어있어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하여 25개의 주요 정신질환을 진단하고, 자살관련행동, 도박중독, 인터넷 중독, 정신의료서비스 이용실태 조사를 위한 도구를 추가하였다. <표 1>.


조사도구
구분
항목
한국어판 CIDI
Section A
인적사항 (Demographics)

Section B
담배사용 (Nicotine use disorder)

Section C
신체형장애 (Somatoform disorder)

Section D
불안장애 (Anxiety disorder)

Section E
우울증 (Depression)

Section F
양극성 장애 (Bipolar disorder)

Section G
정신증 (Psychosis)

Section H
섭식장애 (Eating disorder)

Section J
알코올사용장애 (Alcohol use disorder)

Section K
강박장애 및 외상후스트레스장애 (OCD & PTSD)
추가도구
Section Q
도박 중독

Section S
자살관련행동


인터넷 중독

Section Sr
정신의료서비스 이용실태
표 1. 조사 도구

 1.5. 표본추출

  다단계집락추출법(Multistage cluster sampling method)을 사용하였다<표 2>. 표본추출 과정에서 조사구 추출단계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표 2. 표본 추출 과정

단계
 방법
 선정된 지역
1 단계
- 전국을 6개 구역으로 나눔 (광역시/도를 기준)
서울, 경기/인천, 충청, 경상, 전라, 강원
2 단계
- 12개 조사지역의 선정
서울-강동구, 동작구, 중랑구; 경기/인천-수원시, 파주시, 인천시, 강화군; 강원도-춘천시, 충청도-청주/청원; 경상도-울산, 대구; 전라도-광주/나주
3 단계
- 조사지역 내에서 조사대상이 될 조사구를 선정
-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사용된 조사구를 사용함
246개 조사구 선정
4 단계
- 조사구내의 전 가구를 대상으로 대면조사
- 가구당 1인 무작위* 선정
13,895가구 선정
사전조사 후 9,102명 선정
*가구 구성원 중 생일을 기준으로 ‘년’과 ‘월’을 제외한 생일의 끝자리 수가 가장 빠른 사람을 선정하였다.

1.6. 조사 참여기관
  보건복지부 조사연구용역사업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연구책임자 조맹제 교수),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 파주시 정신보건센터,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국립나주병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14개 기관이 참여하였다.

1.7. 조사 및 연구기간
 전체 연구는 2011년 3월 25일부터 2011년 12월 23일까지 9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현장 방문 조사는 2011년 7월 19일부터 2011년 11월 16일 까지 4개월 동안 진행하였다.

1.8. 조사요원 선발 및 교육
  총 4기에 걸쳐 12인의 현장관리자와 78명의 조사요원을 훈련시켰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는 조사요원 교육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지침을 준수하였다. 5일간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전일로 교육이 진행되었고, 실제현장 조사 상황을 가정하여 예상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해 보는 연습시간(mock interview) 및 실제 환자에 대한 면담(live interview)을 포함하였다.

1.9. 사전 조사
  조사구내 모든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조사내용에 대한 홍보와 함께 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조사구가 실제 현장조사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예, 재개발, 고시촌, 원룸촌, 실제 가주 없음 등)된 경우 이를 제외하도록 하였다. 사전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된 조사대상자 목록을 만들어, 해당 대상자와 면담을 갖는 본조사를 진행했다.
1.10. 본 조사
  조사요원이 대상자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대상자와 대면 면담하였으며(face-to-face interview), 조사요원의 주관을 배제하는 전적으로 구조화된 면담 방법(fully structured interview)을 사용했다.

2. 최종 응답자의 분포

 2.1. 응답율
 2010년 인구 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선정한 조사대상 13,895가구 중, 사전 방문 결과, 실제로는 가구가 존재하지 않거나, 재개발이거나, 거주자가 없거나, 거주자 중 조사대상의 조건에 맞는 자가 없거나, 조사대상자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등 조사대상 선정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9,102명의 조사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이 중 6,022명이 조사를 완료하여 78.7%의 응답율을 보였다<표 3>. 조사 거부를 한 사람은 총 1,628명(21.3%)이었다.


최종완료
거부
대상자 확인 불가능
면담
불가능
응답률 (%)
서울
강동
401
123
99
6
76.5
동작
404
17
55
74
96.0
중랑
400
143
0
40
73.7
인천
중구
400
168
24
0
70.4
경기
강화
399
121
0
0
76.7
수원
600
88
575
1
87.2
파주
602
82
31
0
88.0
충청
청주/청원
605
280
180
0
68.4
전라
광주/나주
600
88
164
8
87.2
경상
대구
610
21
53
1
96.7
울산
600
330
88
2
64.5
강원
춘천
403
167
51
0
70.7
전체
6022
1628
1320
132
78.7
표 3. 조사대상자 중 최종 면담완료율
*대상자 확인 불가능: 장기부재, 이사, 가구 방문 시 아무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 등으로 인해 가구원의 정보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면담 불가능: 인지기능 저하, 약물이나 술 중독, 청각장애, 의사소통 불가능 등으로 면담이 불가능한 경우

2.2. 응답자의 사회인구학적 분포
  면담을 완료한 최종응답자는 총 6,022명으로 남자가 2,308명(38.3%), 여자가 3,714명(61.7%)으로 남녀 비는 1: 1.61였다. 연령별 분포는 18~29세 구간이 14.0%, 30대가 19.8%, 40대가 19.5%, 50대가 19.8%, 60대가17.0%, 70~74세 구간이 9.9%였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35.9%가 고졸이상의 학력이었다. 조사대상자의 65.1%가 현재 결혼 상태였다. 조사응답자의 39.8%가 현재 전일제(full-time)로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무직이 21.3%였고, 학생과 주부는 32.4%였다.

3. 조사결과

3.1. 전체 정신질환 유병률
 25개 정신질환의 평생유병률(평생 동안,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에 한 번 이상 이환된 적이 있는 비율)은 27.6%였다. 남녀별로는 남자 31.7%, 여자 23.5%로 남자의 평생유병률이 여자의 1.35배였다.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한 정신질환의 평생유병률은 14.4%였고, 남녀 별로는 남자 9.2%, 여자 19.6%로 여자에서 남자보다 평생유병률이 2배 이상 더 높았다. <표 4>
 25개 정신질환의 일년유병률(지난 1년 동안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에 한 번 이상 이환된 적이 있는 비율)은 16.0%(남자 16.2%, 여자 15.8%)였다.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일년유병률은 13.5%(남자 11.5%, 여자 15.5%)였고,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둘 다 제외한 일년유병률은 10.2%(남자 6.1%, 여자 14.3%)였다. 즉, 일반인 열 명 중 한명은 지난 일 년간 알코올 사용장애나 니코틴 사용장애 이외의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3.2. 각 주요 정신질환의 유병률
 주요 정신질환별 평생유병률을 높은 순서대로 살펴보면, 알코올 사용장애가 13.4%, 불안장애가 8.7%, 기분장애가 7.5%(주요우울장애 6.7%), 니코틴 사용장애가 7.2%, 신체형장애가 1.5%, 정신병적장애가 0.6% 순서로, 알코올 사용장애가 가장 흔했다. 성별 별로는, 남성에서는 알코올 사용장애가, 여성에서는 불안장애가 평생유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주요 정신질환별 일년유병률을 보면, 불안장애가 6.8%, 알코올사용장애가 4.4%, 니코틴사용장애가 4.0%, 기분장애가 3.6%(주요우울장애 3.1%), 신체형장애가 1.3%, 정신병적장애가 0.4% 순서였다. 1년 유병률에서는 불안장애가 가장 높아, 알코올 사용장애가 가장 높은 평생 유병률의 결과와 대조적이었다. 성별 별로는, 남자에서는 니코틴 사용장애가, 여자에서는 불안장애가 일년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표 5>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표준인구로 삼고, 위 유병률 수치를 이용하여 국내 추정 정신질환자수를 추산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지난 1년 사이,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한 정신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만 18세 이상 만 74세 이하에서 남자 2,071,597명, 여자 2,802,958명으로 총 4,873,160 명으로 추산할 수 있으며, 알코올,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한 경우 남자 1,098,847명, 여자 2,585,955명, 전체 3,681,943명으로 추산된다.  <표 6>.

진단
남자
여자
전체
유병률(%)
SEb(%)
유병률(%)
SE(%)
유병률(%)
SE(%)
모든 정신장애
31.7
1.2
23.5
1.1
27.6
1.1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사용장애 제외
26.4
1.1
23.0
1.1
24.7
1.1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알코올사용장애 제외
9.2
0.7
19.6
1.0
14.4
0.9
알코올의존/남용
20.7
1.0
6.1
0.6
13.4
0.9
  알코올의존
7.6
0.7
3.1
0.4
5.3
0.6
  알코올남용
13.0
0.8
3.1
0.4
8.0
0.7
니코틴의존/금단
12.7
0.8
1.7
0.3
7.2
0.7
  니코틴의존
9.6
0.7
1.4
0.3
5.5
0.6
  니코틴금단
5.2
0.6
0.9
0.2
3.1
0.4
정신병적 장애
0.3
0.1
0.9
0.2
0.6
0.2
  정신분열장애c
0.2
0.1
0.2
0.1
0.2
0.1
  단기정신병적 장애
0.1
0.1
0.6
0.2
0.4
0.2
기분장애
4.8
0.5
10.1
0.8
7.5
0.7
  주요우울장애
4.3
0.5
9.1
0.7
6.7
0.6
  기분부전장애
0.4
0.2
1.2
0.3
0.8
0.2
  양극성장애
0.2
0.1
0.2
0.1
0.2
0.1
불안장애
5.3
0.6
12.0
0.8
8.7
0.7
  강박장애
0.5
0.2
1.0
0.3
0.7
0.2
  외상후스트레스장애
1.0
0.3
2.1
0.4
1.6
0.3
  공황장애
0.1
0.1
0.4
0.2
0.3
0.1
  광장공포증
0.2
0.1
0.6
0.2
0.4
0.2
  사회공포증
0.4
0.2
0.6
0.2
0.5
0.2
  범불안장애
1.4
0.3
2.4
0.4
1.9
0.3
  특정공포증
2.7
0.4
7.8
0.7
5.2
0.6
섭식장애
0.1
0.1
0.2
0.1
0.2
0.1
  신경성 식욕부진증
-
-
0.0(n=1)
0
0.0(n=1)
0
  신경성 대식증
0.1
0.1
0.2
0.1
0.1
0.1
신체형장애
0.7
0.2
2.2
0.4
1.5
0.3
  신체화 장애
-
-
0.1
0.1
0.0(n=3)
0
  전환장애
0.2
0.1
0.8
0.2
0.5
0.2
  동통장애
0.1
0.1
0.7
0.2
0.4
0.2
  건강염려증
0.5
0.2
0.9
0.2
0.7
0.2
표 4. 정신장애 평생유병률a(성과 연령의 보정)
a.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장애 환자의 유병률. 조사 당시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에 입원 혹은 입소중인 환자는 포함되지 않음; b. SE(Standard Error): 표준 오차; c. 정신분열병과 유사장애. 정신분열형장애, 분열정동장애, 망상장애 포함.

진단
남자

여자

전체
유병률(%)
SEb(%)

유병률(%)
SE(%)

유병률(%)
SE(%)
모든 정신장애
16.2
0.9

15.8
0.9

16.0
0.9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사용장애 제외
11.5
0.8

15.5
0.9

13.5
0.9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알코올사용장애 제외
6.1
0.6

14.3
0.9

10.2
0.8
알코올의존/남용
6.6
0.6

2.1
0.4

4.4
0.5
  알코올의존
3.2
0.4

1.2
0.3

2.2
0.4
  알코올남용
3.4
0.5

0.9
0.2

2.1
0.4
니코틴의존/금단
7.0
0.6

0.9
0.2

4.0
0.5
  니코틴의존
5.5
0.6

0.7
0.2

3.1
0.4
  니코틴금단
2.7
0.4

0.4
0.2

1.6
0.3
정신병적 장애
0.2
0.1

0.5
0.2

0.4
0.2
  정신분열장애c
0.2
0.1

0.2
0.1

0.2
0.1
  단기정신병적장애
0.1
0.1

0.4
0.2

0.2
0.1
기분장애
2.3
0.4

4.9
0.5

3.6
0.5
  주요우울장애
1.8
0.3

4.3
0.5

3.1
0.4
  기분부전장애
0.3
0.1

0.6
0.2

0.4
0.2
  양극성장애
0.2
0.1

0.2
0.1

0.2
0.1
 불안장애
3.7
0.5

9.8
0.8

6.8
0.6
  강박장애
0.3
0.1

0.8
0.2

0.6
0.2
  외상후스트레스장애
0.3
0.1

0.9
0.2

0.6
0.2
  공황장애
0.0(n=1)
0

0.3
0.1

0.2
0.1
  광장공포증
0.2
0.1

0.3
0.1

0.3
0.1
  사회공포증
0.3
0.1

0.4
0.2

0.3
0.1
  범불안장애
0.8
0.2

1.2
0.3

1.0
0.3
  특정공포증
2.4
0.4

7.2
0.7

4.8
0.5
섭식장애
0.0(n=1)
0

0.1
0.1

0.1
0.1
  신경성 식욕부진증
-
-
-
-
-
-
  신경성 대식증
0.0(n=1)
0

0.1
0.1

0.1
0.1
신체형장애
0.7
0.2

1.9
0.3

1.3
0.3
  신체화 장애
-
-

0.1
0.1

0.0(n=3)
0
  전환장애
0.2
0.1

0.8
0.2

0.5
0.2
  동통장애
0.1
0.1

0.6
0.2

0.4
0.2
  건강염려증
0.4
0.2

0.7
0.2

0.6
0.2
표 5. 정신장애 일년유병률a(성과 연령의 보정)

a.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장애 환자의 유병률. 조사 당시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에 입원 혹은 입소중인 환자는 포함되지 않음; b. SE(Standard Error): 표준 오차; c. 정신분열병과 유사장애. 정신분열형장애, 분열정동장애, 망상장애 포함.
표 6. 정신장애 전체 및 주요 그룹 별 일년유병률 및 추정환자 수(성과 연령별 보정)(만 18세 이상 74세 이하)


남자
여자
전체
유병률(%)
추정 환자수
유병률(%)
추정 환자수
유병률(%)
추정 환자수
모든 정신장애
16.2
2,918,249
15.8
2,857,208
16.0
5,775,597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사용장애 제외
11.5
2,071,597
15.5
2,802,958
13.5
4,873,160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알코올사용장애 제외
6.1
1,098,847
14.3
2,585,955
10.2
3,681,943
알코올사용장애
6.6
1,188,916
2.1
379,756
4.4
1,588,289
정신병적 장애
0.2
36,028
0.5
90,418
0.4
144,390
기분장애
2.3
414,319
4.9
886,096
3.6
1,299,509
불안장애
3.7
666,514
9.8
1,772,193
6.8
2,454,629


3.3. 2001년, 2006년 조사와의 비교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했을 때의 전체 정신질환의 평생유병률은 2006년 12.6%에서 2011년 14.4%로, 06년 대비 22.9% 증가하였다. 일년유병률 역시 2006년 8.3%, 2011년 10.2%로 06년 대비 14.3% 증가하였다. <표 7, 8>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포함했을 때의 전체 정신장애 평생유병률은 2006년 30.2%에서 2011년 27.6%로, 일년유병률은 2006년 17.2%에서 2011년 16.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만 18세-74세 기준) <표 7, 8>
 기분장애는 평생유병률, 일년유병률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기분장애 가운데에서도 주요우울장애의 평생유병률이 4.0%, 5.6%, 6.7%로 증가하였다. 남녀 모두 증가하는 양상이었다. 특히 여자의 경우 평생유병률이 9.1%로 나타나 10명 중 1명 꼴로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에 이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7, 8>
 불안장애 역시, 평생유병률은 6.9%에서 8.7%로, 일년유병률은 5.0%에서 6.8%로 유병률이 증가하였다. 특히 특정공포증의 일년유병률이 2006년 남자 1.9%, 여자 4.9%였던 것에 비해 2011년에는 남자 2.4%, 여자 7.2%로 증가하였다.  <표 7, 8>
 알코올 사용장애의 일년유병률은 2001년 6.8%, 2006년 5.6%, 2011년 4.4%로 감소하였다. 알코올 의존은 2006년 3.2%에서 2011년 2.2%로 감소하였고, 알코올 남용은 2.5%에서 2.1%로 감소해, 알코올 의존의 일년유병률 감소폭이 더 컸다. 니코틴 사용장애의 일년유병률 역시 2001년 6.7%, 2006년 6.0%, 2011년 4.1%로 감소하였다. (2011년 만 18세-74세 기준) <표 8>
 다만 남녀가 서로 다른 양상의 변화를 보였다. 남자의 경우 알코올 사용장애 일년유병률 11.0%, 8.7%, 6.9%, 니코틴 사용장애 일년유병률 12.1%, 10.8%, 7.0%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 알코올 사용장애 일년 유병률 2.6%, 2.5%, 2.4%로 감소 폭이 크지 않았고, 알코올 의존은 감소하였지만 알코올 남용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여자에서 니코틴 사용장애 일년유병률은 1.1%, 1.0%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표 8>
표 7. 정신장애 평생유병률a의 변화(성과 연령의 보정)

진단
2001년
(만 18-64세)
2006년
(만 18-64세)
2011년
(만 18-64세)
06년도 대비 증감(%)
2011년
(만 18-74세)
유병률(S.E.b)(%)
유병률(S.E.)(%)
유병률(S.E.)(%)
유병률(S.E.)(%)
모든 정신장애
30.9 (0.6)
30.2 (1.8)
28.1(1.3)
△7.0%
27.6(1.1)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사용장애 제외
25.8 (0.6)
25.9 (1.6)
25.2(1.2)
△2.7%
24.7(1.1)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 알코올사용장애 제외
12.7 (0.4)
12.6 (1.0)
14.4(1.0)
14.3%
14.4(0.9)
알코올사용장애
15.9 (0.5)
16.2 (1.2)
14.0(1.0)
△13.6%
13.4(0.9)
  알코올의존
8.1 (0.4)
7.0 (0.9)
5.6(0.6)
△20%
5.3(0.6)
  알코올남용
7.8 (0.4)
9.2 (0.5)
8.5(0.8)
△7.6%
8.0(0.7)
니코틴사용장애
10.3 (0.4)
9.0 (0.7)
7.3(0.7)
△18.9%
7.2(0.7)
  니코틴의존
9.4 (0.4)
7.7 (0.7)
5.5(0.6)
△28.6%
5.5(0.6)
  니코틴금단
2.4 (0.2)
2.9 (0.3)
3.1(0.5)
 6.9%
3.1(0.4)
정신병적장애
1.1 (0.1)
0.5 (0.1)
0.6(0.2)
20.0%
0.6(0.2)
  정신분열 장애c
0.2 (0.1)
0.1 (0.1)
0.2(0.1)
100%
0.2(0.1)
  단기정신병적장애
0.8 (0.1)
0.3 (0.1)
0.4(0.2)
33.3%
0.4(0.2)
기분장애
4.6 (0.3)
6.2 (0.6)
7.5(0.7)
21.0%
7.5(0.7)
  주요우울장애
4.0 (0.3)
5.6 (0.5)
6.7(0.7)
 19.6%
6.7(0.6)
  기분부전장애
0.5 (0.1)
0.5 (0.1)
0.7(0.2)
 40%
0.8(0.2)
  양극성장애
0.2 (0.1)
0.3 (0.1)
0.2(0.1)
△33.3%
0.2(0.1)
 불안장애
8.8 (0.4)
6.9 (0.5)
8.7(0.8)
26.1%
8.7(0.7)
  강박장애
0.8 (0.1)
0.6 (0.1)
0.8(0.2)
 33.3%
0.7(0.2)
  외상후스트레스장애
1.6 (0.2)
1.2 (0.2)
1.6(0.4)
33.3%
1.6(0.3)
  공황장애
0.3 (0.1)
0.2 (0.1)
0.2(0.1)
-
0.3(0.1)
  광장공포증
0.3 (0.1)
0.2 (0.1)
0.4(0.2)
100%
0.4(0.2)
  사회공포증
0.3 (0.1)
0.5 (0.2)
0.5(0.2)
-
0.5(0.2)
  범불안장애
2.2 (0.2)
1.6 (0.1)
1.9(0.4)
 18.8%
1.9(0.3)
  특정공포증
4.8 (0.3)
3.8 (0.4)
5.4(0.6)
 42.1%
5.2(0.6)
섭식장애
0.1 (0.0)
0.1 (0.0)
0.2(0.1)
 100%
0.2(0.1)
  신경성 식욕부진증
0.0 (0.0)
0.0 (0.0)
0.0(0.0)
-
0.0(0.0)
  신경성 대식증
0.1 (0.0)
0.1 (0.0)
0.2(0.1)
100%
0.1(0.1)
신체형장애
0.7 (0.1)
1.2 (0.2)
1.4(0.3)
16.7%
1.5(0.3)
  신체화장애
0.0 (0.0)
0.04 (0.0)
0.1(0.1)
 150%
0.0(0)
  전환장애
0.2 (0.1)
0.3 (0.1)
0.5(0.2)
 66.7%
0.5(0.2)
  동통장애
0.3 (0.1)
0.3 (0.1)
0.3(0.2)
-
0.4(0.2)
  건강염려증
0.3 (0.1)
0.6 (0.1)
0.7(0.2)
16.7%
0.7(0.2)

a.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장애 환자의 유병률. 조사 당시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에 입원 혹은 입소중인 환자는 포함되지 않음; b. SE(Standard Error): 표준 오차; c. 정신분열병과 유사장애. 정신분열형장애, 분열정동장애, 망상장애 포함.

 표 8. 정신장애 일년유병률a의 변화(성과 연령의 보정)

진단
2001년
(만 18-64세)
2006년
(만 18-64세)
2011년
(만 18-64세)
06년도 대비 증감(%)
2011년
(만 18-74세)
유병률(S.E.b)(%)
유병률(S.E.)(%)
유병률(S.E.)(%)
유병률(S.E.)(%)
모든 정신장애
19.0 (0.5)
17.2 (1.3) 
16.2(1.0)
△5.8%
16.0(0.9)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사용장애 제외
14.4 (0.5)
13.0 (1.1)
13.7(1.0)
5.4%
13.5(0.9)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 알코올사용장애 제외
8.4 (0.4)
8.3 (0.7)
10.2(0.8)
22.9%
10.2(0.8)
알코올사용장애
6.8 (0.3)
5.6 (0.6)
4.7(0.6)
△16.1%
4.4(0.5)
  알코올의존
4.3 (0.3)
3.2 (0.5)
2.4(0.4)
△25.0%
2.2(0.4)
  알코올남용
2.5 (0.2)
2.5 (0.2)
2.3(0.4)
△8.0%
2.1(0.4)
니코틴사용장애
6.7 (0.3)
6.0 (0.6)
4.1(0.5)
△31.7%
4.0(0.5)
  니코틴의존
6.0 (0.3)
5.1 (0.5)
3.2(0.5)
△37.3%
3.1(0.4)
  니코틴금단
1.5 (0.2)
1.9 (0.2)
1.6(0.4)
△15.8%
1.6(0.3)
정신병적장애
0.5 (0.1)
0.3 (0.1)
0.4(0.2)
33.3%
0.4(0.2)
  정신분열장애c
0.3 (0.1)
0.2 (0.1)
0.2(0.1)
-
0.2(0.1)
  단기정신병적장애
0.3 (0.1)
0.2 (0.1)
0.2(0.1)
-
0.2(0.1)
기분장애
2.2 (0.2)
3.0 (0.3)
3.5(0.5)
16.7%
3.6(0.5)
  주요우울장애
1.8 (0.2)
2.5 (0.3)
3.0(0.5)
20.0%
3.1(0.4)
  기분부전장애
0.4 (0.1)
0.3 (0.1)
0.4(0.2)
33.3%
0.4(0.2)
  양극성장애
0.2 (0.1)
0.3 (0.1)
0.2(0.1)
△33.3%
0.2(0.1)
 불안장애
6.1 (0.3)
5.0 (0.4)
6.8(0.7)
36.0%
6.8(0.6)
  강박장애
0.5 (0.1)
0.5 (0.1)
0.6(0.2)
20.0%
0.6(0.2)
  외상후스트레스장애
0.6 (0.1)
0.7 (0.1)
0.6(0.2)
△14.3%
0.6(0.2)
  공황장애
0.2 (0.1)
0.1 (0.0)
0.1(0.1)
-
0.2(0.1)
  광장공포증
0.3 (0.1)
0.2 (0.1)
0.3(0.2)
50.0%
0.2(0.1)
  사회공포증
0.2 (0.1)
0.4 (0.1)
0.4(0.2)
-
0.3(0.1)
  범불안장애
1.0 (0.1)
0.3 (0.1)
1.0(0.3)
233%
1.0(0.3)
  특정공포증
4.1 (0.3)
3.4 (0.3)
4.9(0.6)
44.1%
4.8(0.5)
섭식장애
0.1 (0.0)
0.0 (0.0)
0.1(0.1)
-
0.1(0.1)
  신경성 식욕부진증
-
-
-
-
-
  신경성 대식증
0.0 (0.0)
0.0 (0.0)
0.1(0.1)
-
0.1(0.1)
신체형장애
0.5 (0.1)
1.0 (0.2)
1.2(0.3)
20.0%
1.3(0.3)
  신체화장애
0.0 (0.0)
0.02 (0.0)
0.1(0.1)
400%
0.0(0)
  전환장애
0.1 (0.0)
0.3 (0.1)
0.5(0.2)
66.7%
0.5(0.2)
  동통장애
0.2 (0.1)
0.2 (0.1)
0.3(0.2)
50.0%
0.4(0.2)
  건강염려증
0.2 (0.1)
0.5 (0.1)
0.5(0.2)
-
0.5(0.2)

a.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장애 환자의 유병률. 조사 당시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에 입원 혹은 입소중인 환자는 포함되지 않음; b. SE(Standard Error): 표준 오차; c. 정신분열병과 유사장애. 정신분열형장애, 분열정동장애, 망상장애 포함.
3.4. 자살 관련 행동
 평생 동안 자살관련행동에 대한 유병률은 자살사고(suicidal idea)의 경우 15.6%, 자살계획(suicidal plan)의 경우 3.3%, 자살시도(suicidal attempt)의 경우에는 3.2%로 나타났다. 즉 일반 성인의 15.6%가 평생 한 번 이상 진지하게 자살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간의 자살관련 행동 유병률은 자살사고의 경우 3.7%, 자살계획의 경우 0.7%, 자살시도의 경우 0.3%였다. 만 18-74세의 총인구 수로 추정해보면 지난 1년간 자살시도를 한 사람은 10만 8천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
 자살사고의 일년유병률은 남자는 60대와 50대, 여자는 18-29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살을 계획한 비율은 남자에서는 50대가, 여자에서는 18-29세가 가장 많았다. 최근 1년간 자살시도 경험자가 남자는 70대에서 가장 많았고, 여자는 18-29세와 40대에서 많았다.
 자살을 생각한 경우의 57.0%, 자살계획을 한 경우의 73.7%, 자살시도를 한 경우의 75.3%에서 한 가지 이상의 정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에서는 자살을 생각한 경우 알코올 사용장애를 경험한 경우가 37%로 가장 많았고, 여자에서는 기분장애가 32.0%로 가장 많았다. 자살계획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로 남자에서는 50%가 알코올 사용장애, 여자에서는 49.2%에서 기분장애를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시도의 경우에도 남자에서는 알코올 사용장애(50.7%), 여자에서는 기분장애(49.6%), 그리고 불안장애(42.6%)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근 1년간 자살을 시도한 남성 중 반 정도는 알코올 사용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고, 자살을 시도한 여성 중 반 정도는 기분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의미가 된다. 정신질환이 자살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남자(%)
여자(%)
전체(%)
  평생



  자살사고
13.4
17.9
15.6
  자살계획
2.4
4.1
3.3
  자살시도
2.4
4.1
3.2
  일년


  자살사고
3.1
4.4
3.7
  자살계획
0.4
1.0
0.7
  자살시도
0.1
0.5
0.3
  일개월


  자살사고
2.2
3.0
2.6
  자살계획
0.2
0.5
0.3
  자살시도
0.0
0.1
0.1


표 9. 자살관련행동의 평생, 일년, 일개월 유병률


3.5. 병적 도박
 병적 도박은 도박 중독, 즉 도박으로 인해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서도 도박을 반복하고 스스로 조절할 능력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조사도구로는 구조화된 진단도구인 DIS(Diagnostic Interview Schedule)에 포함된 병적 도박을 위한 진단 인터뷰를 사용하였다. 명백한 병적 도박의 증상을 5개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도박중독으로, 5개까지는 아니나 1~4개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고위험군으로 하였을 때 병적 도박은 1.0% (남자 2.0%, 여자 0.1%), 병적도박 고위험군은 2.3%(남자 3.9%, 여자 0.9%)로 나타났다.
 병적 도박은 40대, 50대 남성에서 가장 많았고, 별거/이혼/사별 상태, 농어촌에 거주하는 상태, 무직보다는 전일제나 시간제 취업상태에서 흔했다.
 병적 도박 군에서는 70.1%가 평생 하나 이상의 정신과적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자에서는 니코틴 사용 장애(37.7%)와 알코올 사용장애(39.6%)가 흔하고, 여자에서는 니코틴 사용장애(33.3%) 뿐 아니라 불안장애(33.3%), 기분장애(33.3%)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적도박 고위험군의 69.1%에서 평생 하나 이상의 정신과 질환을 겪었다. 남자에서는 알코올 사용장애(63.3%)가 가장 흔하고, 여자에서는 기분장애(25%)와 알코올 사용장애(24%)가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3.6. 인터넷 중독
 인터넷 사용이 지나쳐 일상생활에 심각한 사회적, 정신적, 육체적 및 금전적 지장을 받고 있으나 사용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인터넷 중독은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킴벌리 영(Kimberly S. Young) 박사 등에 의해 체계화되었는데, 킴벌리 영은 인터넷중독 자가진단을 고안하였다. 인터넷 중독을 조사하기 위한 도구로는 킴벌리 영(Kimberly S. Young)이 고안한 인터넷 중독 선별을 위한 자가진단척도 8문항을 이용하였다. 조사 대상의 1.0%가 인터넷 중독으로 분류되었으며, 남자의 1.4%, 여자의 0.7%가 이에 해당하였다. 연령군별로 살펴본 결과 18세에서 29세 집단이 1.9%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으며, 이후는 30대에서 50대가 비슷한 유병률을 보였다. (0.6%, 0.7%, 0.5%)
 인터넷 중독은 18~29세 사이, 남성, 미취업 상태에서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이 있는 경우 하나 이상의 정신장애를 경험한 경우가 75.1%였다. 불안장애가 39.9%로 가장 많았고, 기분장애가 39.1%, 알코올 사용장애 29%, 니코틴 사용장애 24.7%로 나타났다.
3.7. 관련요인

○ 알코올 사용장애: 남자, 60세 이하의 연령대가 알코올 사용장애의 관련요인이었다.
○ 기분장애: 주요우울장애에서는 여자, 35세 이하, 학생/주부, 무직, 낮은 소득이 관련요인이었다.
○ 불안장애: 강박장애에서는 여자, 미혼, 무직, 학생 및 주부, 무직이 관련요인이었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서는 여자, 이혼/별거/사별, 무직, 낮은 소득이 관련요인이었다. 특정공포증에서는 여자, 60세 이하의 연령대, 무직이 관련요인이었고, 범불안장애에서는 이혼/별거/사별, 고졸 이하의 교육수준, 낮은 소득이 관련요인이었다.

3.8. 정신의료서비스 이용실태

 정신질환에 이환된 사람의 15.3%가 정신과전문의, 타과 의사, 기타 정신건강전문가에게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의논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의료서비스이용률이 11.4%였던 것에 비하면 뚜렷하게 이용률이 증가하였으나 선진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그림1>.
 각 정신질환별 정신의료서비스 이용률을 보면, 정신병적 장애가 25.0%, 기분장애가 37.7%, 불안장애가 25.1%, 알코올 사용장애가 8.6%로, 2006년에 비해서는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낮다. 특히 알코올 사용장애에서 가장 낮은 이용률을 보였다<그림2>.

    그림1. 정신질환 이환자 중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비율 비교

    그림 2. 알코올 사용장애 이환자 중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비율 비교

4. 외국 조사 결과와의 비교
○ 모든 정신장애의 평생유병률을 외국과 비교하면 유럽 평균인 25.0%와 유사하다. 미국이나 뉴질랜드 보다는 낮으나 중국보다는 높다<표 9>. 각 질환별로 보면 알코올의존의 평생유병률은 아직 높은 수준이고, 기분장애와 불안장애의 평생유병률은 서구보다는 낮으나 중국이나 나이지리아 보다는 높다.

  표 10. 세계정신건강역학연구 평생유병률 비교(%)


한국a
미국
유럽b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중국
모든 정신장애c
  니코틴사용장애 제외
24.7
46.4
25.0
18.3
-
27.6
39.5
12.1
31.6
13.2
알코올의존/남용
13.4
18.6
5.2
1.1
5.7
9.4
15.4
3.0
13.5
5.7
  알코올의존
5.3
5.4
1.1
0.3
1.6
1.7
4.0
0.2
3.5
1.0
  알코올남용
8.0
13.2
4.1
0.8
4.1
7.7
11.4
2.8
10.0
4.7
기분장애
7.5
20.8
14.0
11.2
-
14.9
20.2
4.1
15.8
3.6
  주요우울장애
6.7
16.6
12.8
10.1
21.4
13.6
16
3.3
14.6
3.5
  기분부전장애
0.8
2.5
4.1
3.4
7.9
4.6
2.1
0.2
3.0
0.1
  양극성장애
0.2
3.9
-
-
-
-
3.8
0.0
-
0.1
불안장애
8.7
28.8
13.6
11.1
-
13.2
24.9
5.7
6.1
4.8
  강박장애
0.7
1.6
-
-
-
-
1.2
0.1
-
-
외상후스트레스장애 
1.6
6.8
1.9
2.3
3.9
2.3
6.0
0.0
-
0.3
  공황장애
0.3
4.7
2.1
1.6
3.0
2.0
2.7
0.2
1.9
0.4
  사회공포증
0.5
12.1
2.4
2.1
4.7
2.0
9.4
0.3
0.3
0.5
  범불안장애
1.9
5.7
2.8
1.9
6.0
2.7
6.0
0.1
2.0
0.8
  특정공포증
5.2
12.5
7.7
5.7
11.6
6.8
10.8
5.4
-
2.6

a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 b2001-2003년에 세계정신건강역학연구의 일환으로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에서 21,4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유럽정신장애역학조사 결과 ; c평생 한 번이라도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는 대상자.

5. 결론
 ○ 18세 이상 성인 중 최근 1년 간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 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16.0%인 577만 5천 명으로 추정됨.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전체 인구의 10.2%, 즉 10명 중 1명꼴이 최근 1년 간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으며,  ‘06년 대비 22.9% 증가 (’06년 8.3% → ’11년 10.2%)
 ○ 또한,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 경험 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27.6%로 성인 10명 중에 3명꼴,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14.4%로, ‘06년에 대비 14.3% 증가
 ○ 성인의 15.6%는 평생 한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思考를 경험하였으며, 지난 1년 간 자살시도자는 10만 8천여 명으로 추산
 ○ 정신질환 경험자 중 정신과 전문의, 기타 정신건강전문가를 통한 상담․치료를 받은 비율은 15.3%에 불과, 85% 정도가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 ‘06년 11.4% 대비 증가했으나,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
    (미국 39.2%(’10년), 호주 34.9%(’09년), 뉴질랜드 38.9%(’06년))


2011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질의응답집


목  차
1. 전체 정신질환
  1-1. 2011년도 정신질환 실태조사 중요 내용.........................................................................1
  1-2. 정신질환이란?........................................................................................................................1
  1-3. 평생유병률과 일년유병률은 무엇이 다른가?.................................................................1
  1-4. 왜 알코올 사용장애와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한 정신질환 유병률을 구하는가?..........................................................................................................................................2
  1-5. 가장 흔한 정신질환은?.......................................................................................................2
  1-6. 연구 결과 정신질환은 증가한 것인가, 감소한 것인가?..............................................2


2. 주요우울장애
  2-1. 주요우울장애란?....................................................................................................................3
  2-2. 지난 5년간 우울증 증가원인.............................................................................................3
  2-3. 미국의 우울증 증가사례 및 원인.....................................................................................3
  2-4. 취업과 우울증 유병률 관계...............................................................................................4
  2-5. 경제수준과 우울증 유병률 관계.......................................................................................4
  2-6. ‘06년 대비 경제수준 변화와의 관계................................................................................4

3. 정신병적 장애
  3-1. 정신분열병의 유병률이 낮은 이유...................................................................................5

4. 알코올사용장애
  4-1. 알코올사용장애란?................................................................................................................6
  4-2. 알코올사용장애가 감소한 의미는? ...............................................................................6
  4-3. 알코올사용장애의 감소 원인.............................................................................................6
  4-4.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다르게 알코올 사용장애 일년유병유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7

5. 니코틴사용장애
  5-1. 흡연율 감소와의 관계.........................................................................................................8
  5-2. 니코틴사용장애가 감소한 원인은?...................................................................................8
  5-3. 흡연율의 비율과 차이가 큰 이유는?...............................................................................8

6. 섭식장애
  6-1. 사회분위기와의 관계...........................................................................................................9

7. 병적도박
  7-1. 병적도박이란?......................................................................................................................10
  7-2. 도박 중독에는 다른 중독도 흔한가?.............................................................................10

8. 인터넷 중독
  8-1. 인터넷 중독이란?................................................................................................................11
 
9. 자살
  9-1. 실제 사살 사망률이 남자가 여성 보다 높은 이유는?...............................................12
  9-2. 자살사망률 증가율 상승과 정신질환과의 관계는?.....................................................12

10. 정신의료서비스 이용실태
  10-1. 정신의료서비스 이용율 증가 의미...............................................................................13
  10-2. 미국과의 비교...................................................................................................................13
  10-3. 정신의료서비스 이용율과 실제 치료 유지와의 관계..............................................14

11. 조사방법
  11-1. 조사대상 ............................................................................................................................15
  11-2. 조사기간..............................................................................................................................15
  11-3. 조사 참여기관...................................................................................................................15
  11-4.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면담방법.................................................................................15
  11-5.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요원 교육.................................................................................16
  11-6.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사전조사 목적.......................................................................16
  11-7.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표본추출방법.........................................................................16
  11-8. 미국의 표본추출방법과 비교.........................................................................................17
  11-9. 가구당 1인 무작위 선정방법.........................................................................................18
  11-10. 표본추출과정에서 조사구란?.......................................................................................18
  11-11.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응답율...................................................................................19


1. 전체 정신질환


1-1) 2011년 정신질환실태조사를 통해 발견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답:  2011년 전국정신질환 실태조사 결과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에 이환된 적 있는 사람은 27.6%로 나타났다.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하면 최근 1년 간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비율은 전체 성인의 10.2%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10명 중 1명 꼴로 알코올이나 니코틴 사용장애 이외의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다는 의미로, 2006년 대비 22.9% 증가한 수치이다.
성인 여성 10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 등을 포함한 기분장애를 겪으며, 기분장애의 대표질환인 우울증(주요우울증)은 ’01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다. 성인 남성 5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病的 음주(알코올 사용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15.6%는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며, 3.3%는 자살을 계획하고, 3.2%는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의 유병률이 이렇게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환자 중 정신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정신질환에 걸린 적 있는 사람의 15.3%만이 정신과 의사, 비정신과 의사, 기타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상담/치료를 받은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 이환자들의 정신건강 전문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1-2) 전 국민의 27.6%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 때 말하는 정신질환이란 무엇입니까?


답: 정신장애는 ‘정신병’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정신질환을 포함한다. 니코틴 및 알코올 사용장애, 기분장애, 정신병적 장애, 불안장애, 섭식장애, 신체형 장애의 총 7개 종류에, 25개 정신질환이 포함된다. 


1-3) 평생유병률과 일년유병률은 무엇이 다릅니까?

답: 평생유병률은 평생 한 번 이상 해당 질환에 걸리는 비율을 말하며, 일년유병률은 최근 1년 간 해당 질환에 걸리는 비율을 말한다. 정신질환의 평생유병률이 27.6%라는 것은 만 18세 이상 74세 이하의 성인 중 27.6%, 즉 10명 중 3명 꼴로 정신질환(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 포함)에 걸린 적 있다는 의미가 된다.

1-4) 왜 알코올 사용장애와 니코틴 사용장애를 제외한 정신질환 유병률을 구하는 것입니까? 알코올/니코틴 사용장애는 정신질환이 아닌가요?


답: 알코올/니코틴 사용장애 역시 정신질환에 포함된다. 다만 알코올, 니코틴, 마약 중독 등 물질 사용장애는 문화에 따라 차이가 클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마약 등의 약물 사용장애 환자가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마약 사용이 불법이므로 마약 중독의 유병률이 매우 낮다. 횡문화적 비교를 위해 물질사용장애 이외의 정신질환 유병률을 파악하는 것이다.


1-5) 가장 흔한 정신질환은 무엇입니까?


답: 가장 흔한 정신질환은 알코올 사용장애이다. 전체 성인의 13.4%가 평생 한 번 이상 알코올 사용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4.4%는 지난 일 년 동안 경험한 적이 있다. 특히 성인 남성에서는 20.7%가 평생 한 번 이상 알코올 사용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의 경우에는 12%가 평생 한 번 이상 불안장애를 경험, 가장 평생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 급격한 사회환경적 변화로 정신건강문제라던가 정신질환이 증가한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연구결과에서 정신질환은 증가한 것인가요, 감소한 것인가요?


답: 전체 정신장애 중 니코틴 및 알코올 사용장애를 제외한 정신질환 유병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기분장애와 불안장애가 뚜렷하게 증가하였고, 정신병적 장애, 신체화장애, 섭식장애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알코올과 니코틴 사용장애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아직 유병률이 높은 수준이다.
표 1. 2001년에서 2011년까지 정신장애 일년유병률의 변화

진단
2001년
2006년
2011년
(64세 이하)
06년도 대비 증감(%)
2011년
(전체)
유병률(S.E.)(%)
유병률(S.E.)(%)
유병률(S.E.)(%)
유병률(S.E.)(%)
모든 정신장애*
19.0 (0.5)
17.2 (1.3) 
16.2(1.0)
△5.8%
16.0(0.9)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사용장애 제외
14.4 (0.5)
13.0 (1.1)
13.7(1.0)
5.4%
13.5(0.9)
모든 정신장애*
 니코틴, 알코올사용장애 제외
8.4 (0.4)
8.3 (0.7)
10.2(0.8)
22.9%
10.2(0.8)

2. 주요우울장애


2-1)  주요우울장애란 무엇입니까?


답: 주요우울장애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심각한 우울증을 말한다. 우울한 기분, 흥미의 저하, 체중감소 또는 증가, 불면 또는 수면과다, 정신운동성 초조 또는 지체,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무가치감 또는 죄책감, 사고 능력 또는 집중력의 저하, 자살사고, 자살계획 또는 자살시도의 아홉 가지 증상 가운데 다섯 가지 이상의 증상이 최소 2주일 간 거의 매일 지속될 때 진단을 내리게 된다. 저절로 호전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단순한 우울한 기분과는 차이가 있다. 우울한 기분이 있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기분이 나아질 수도 있지만, 주요우울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른 변화가 적고 우울한 기분이 계속된다. 주요우울장애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병적인 상태를 말한다.


2-2) 2006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의 1년 유병률이 남자 1.7%, 여자 3.2%, 전체 2.5%로 보고되었는데, 금번 조사에서 남자는 1.7%에서 1.8%로, 여자는 3.2%에서 4.2%로, 전체는 2.5%에서 3.0%로 증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만 18세-64세 기준)
    우울증 유병률이 다른 질환에 비해 특히 증가하였는데, 지난 5년간 우울증이 이렇게 증가하게 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 지난 5년간 40, 60대 여성 및 20대 남녀에서 특히 주요우울장애가 증가하였다(표 2). 위험요인을 보면 여성, 35세 이하, 학생/주부, 무직, 소득수준이 낮은 군에서 주요우울증의 위험이 높았다.

표 2. 남녀별 주요우울장애 일년유병률의 5년간 변화

진단
남자

여자

전체
2006년
2011년
증감

2006년
2011년
증감

2006년
2011년
증감
18-29세
1.4
2.4
+71.4%

3.3
5.7
+72.7%

2.3
4.0
+73.9%
30-39세
1.2
1.2
-

3.0
2.5
-16.7%

2.1
1.8
-14.3%
40-49세
2.0
1.6
-20%

2.5
4.0
+60%

2.3
2.8
+21.7%
50-59세
2.6
2.4
-7.7%

4.7
4.9
+4.3%

3.6
3.6
-
60-64세*
1.9
1.3
-31.6%

3.0
4.6
+53.3%

2.5
3.0
+20%
합계
1.7
1.8
+5.9%

3.2
4.3
+34.4%

2.5
3.1
+24%
* 2011년도에는 60-69세

2-3) 외국에도 이렇게 우울증이 증가한 예가 있는지, 증가한 경우 어떠한 원인 때문이었습니까?


답: 일반적으로 선진화 과정에서 우울증이 증가하며, 개발도상국에 비해 선진국에서 우울증이 더 많은 경향이 있다. 외국에도 우울증이 증가한 예가 있다. 미국에서 1981년에 수행된 대규모 역학연구인 ECA 연구 대상자를 1993년과 2004년에 추적해 보니, 중년 여성에서 우울증이 2배 증가하였다. 우울증의 증가 원인으로는 우울증에 대한 편견의 감소 및 치료율의 증가 등 긍정적인 원인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의 변화 및 이혼과 사회적인 지지체계의 감소가 지적되었다(Eaton 등, 2007).
 
2-4) 연구결과를 보면 미취업상태나 부분제 취업상태가 전일제 취업상태보다 우울증이 많은데, 실직이나 계약직 문제 등 최근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시는지요?


답: 2001년에도, 2006년에도 미취업상태에서 우울증이 많았다. 부분제 취업상태의 경우 성별, 연령 등의 다른 변인을 통제하면 유의한 차이가 없다. 따라서, 최근의 사회분위기로 인해 미취업 및 부분제 취업군에서 우울증이 증가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2-5) 또한, 연구결과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진다고 하셨는데, 경제수준과 우울증 유병률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요?


답: 낮은 경제수준은 우울증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경제수준이 낮아지면 우울증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경제적인 환경이 호전되면 우울증의 유병률이 낮아진다. 이는 대규모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바 있다(Lorant 등 2007).


2-6) 2006년도 대비 경제수준 변화와 우울증 증가가 관계가 있습니까?


답: 2006년도 대비 경제수준의 변화와 우울증 유병률 변화의 관계는 본 연구를 통해서 파악할 수 없다. 2006년에도 2011년과 마찬가지로, 월수입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 계층에서 우울증의 위험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저소득 계층에서의 우울증 유병률이 다소 증가해 저소득층에서 우울증의 유병률이 증가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나, 이것만으로 유의한 변화가 있는지, 경제수준 변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
 3. 정신병적 장애


3-1) 정신분열장애의 유병률이 0.2%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신분열병 유병률인 0.5-1%보다 낮습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첫 번째, 이 연구에서 말하는 정신분열병의 유병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인 가운데 정신분열병의 유병률이다. 정신병적 장애는 질환의 특성상 시설에 입소하여 치료 중인 경우가 많다. 2010년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신분열병으로 진단된 42,027명이 입원/입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의 유병률인 0.2%로 계산하면 정신분열병에 이환된 인구는 72,000명에 이르는데, 합치면 11만 4천 명으로, 약 0.3%에 해당한다.
두 번째, 정신분열병 등의 정신병적 장애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자신의 질환을 남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 의도적으로 자신의 증상을 숨기려 하지 않더라도, 정신병적 장애로 인한 인지기능의 저하 및 무감동에 의해서 면담 시 질문에 대하여 적절하게 응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지역사회 역학 조사에서는 정신분열병의 유병률이 낮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4. 알코올 사용장애


4-1) 알코올 사용장애와 보통 술 좋아하는 사람과는 어떻게 다릅니까?


답: 단순히 술을 좋아한다고 해서 알코올 사용장애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사회적, 직업적, 신체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여, 치료가 필요할 정도인 중증인 상태이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알코올 남용과 의존으로 나누는데, 알코올 남용은 술로 인해 직장, 학교, 집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하고, 알코올 의존은 내성이나 금단 증상이 있고, 음주를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전 국민의 13.4%, 남성의 20.7%에서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사회적, 직업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알코올 문제를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2) 2006년에 비해 알코올 사용장애가 감소하였다는 것은 음주율 감소와 같은 맥락입니까?


답: 알코올 사용장애가 감소하였다는 것은 음주율 감소와 다르다. 알코올 사용으로 심각한 장애를 겪는 사람이 감소하였음을 의미한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사회적, 직업적, 신체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일반적 음주와 차이가 있다. 음주량이나 빈도보다도, 음주로 인해 사회생활, 인간관계, 일상생활 등에 문제가 생기는지, 음주를 조절할 수 있는지 여부가 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음주량은 적지만 중독인 경우도 있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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