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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뇌 피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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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섭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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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뇌 피 질
최 상섭


 인간의 뇌를 살아 있는 동안에 쪼개보거나 현미경으로 들여다 볼 수가 없어 그동안 뇌의 구조와 기능을 잘 알 수가 없다가 뇌단층촬영이나 뇌 자기공명 영상술을 통해서 살아 있는 뇌의 구조와 병변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몇몇 동물의 두뇌는 어떤 점에서 인간보다 우월하다.많은 종류의 새들은 장거리 이송 때 놀랄만한 방향감각을 발휘한다.개나 고양이는 후각과 청각이 사람의 그것보다 뛰어나다.이런 동물들의 뛰어난 능력 이면에는 그런 특별한 기능이 발휘되도록 확장되거나 발달된 특수한 뇌의 영역이 있다.인간의 뇌와 다른 동물의 뇌를 구별짓는 것은 대뇌 피질의 크기이다.모든 동물 중에서 사람만 유일하게 대뇌피질이 신체 크기에 비해 크다.이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대뇌피질에는 막대한 양의 주름과 융기와 계곡과 같은 구가 있고 능선이 있어 대뇌 피질의 표면적을 최대로 늘려 제한된 두개골 내에 최대한의 회백질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인간의 두뇌에만 있는 능력들이 대뇌피질에 기인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요컨대 인간의 말하는 능력이나 문자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은 대뇌피질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러한 능력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짓고 있다.인간은 이런 능력을 토대로 사고,관찰,분석 및 포괄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여 앞날을 계획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미국 의학계에서는 1990년대 10년간을 뇌의 세대로 정하고 각 대학마다 분담하여 뇌를 연구하여 2000년대는 뇌의 비밀에 대하여 많이 알려질 것이다.
 20세가 넘으면 뇌세포가 계속하여 죽어가서 재생이 되지 않고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뇌의 무게는 매년 0.9kg씩 감소하게 된다.뇌신경세포는 한 번 죽으면 다른 세포와 달리 재생되 않는다.신경원의 소실은 예측할 수 없는 어떤 결과를 낳는다.인지과정,지적행동,사물지각 등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감소한다.어떤 사람은 60세에 지적 능력이 떨어지나 일부 사람은 90세가 되어도 왕성한 지적 능력을 유지한다.65세 이상의 노인 중 5%는 지적 과정이 파괴되는 치매로 고통받는다.알츠하이머병이 주된 원인이다.뇌의 혈류를 감소시키는 뇌졸중이나 동맥경화증이 노인성 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대뇌피질은 우리 기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서 머리가 다치면 성적 충동이나 공격적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범죄 즉 폭력,성폭행 등을 저지른 경우도 많이 있다.우리나라는 교통사고나 산재사고로 머리 손상이 많아 뇌기질적인 정신병의 발생율이 증가하여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앞으로는 국가 안보만큼 인간 안보의 개념을 발전시켜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야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다.   
 정상적으로는 신비할만큼 완벽한 대뇌피질이지만 한 번 손상을 크게 받으면 동물적인 본성이 튀어나와 본능을 억제할 수 없으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것도 대뇌피질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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